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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저녁 노을을 모터 보트 위에서...

by 뉴다이엇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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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산책을 나와 어디 갈 곳이 없을까 하고 찾은 고모리 저수지...  저녁 6시대라 저수지 위에서 저녁 노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천 저녁 노을이 아름다웠던 곳은 아트벨리였습니다. 늦 가을 아트벨리의 풍경과 함께 본 포천 저녁 노을은 참 멋있었는데요 그 때와 지금은 계절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선 저녁 6시가 넘었는데... 6월의 정점이라 그런지 해가 길어 포천 저녁 노을을 구경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수지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것은 참 좋았습니다.

저녁 시간이라 모터 보트나 오리배를 타는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많이들 타더군요... 아쉽게도 분수쇼는 끝났지만... 여유있게 저수지를 돌아 다녔습니다.

제 기준으로 모터 보트의 속도는 참 느립니다.

25,000원에 30분 밖에 못 타는 이 모터 보트... 저수지 둘레를 다 도는데 시간이 좀 모자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오면 아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모터 보트를 타는데... 항상 1/2 정도 돌고 돌아 오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저녁 6시 45분경 되니 저녁 노을이라고 해야 할까요? 황금빛 태양이 푸른 하늘과 대치를 이루는 모습이었는데요... 한 30분만 더 모터 보트를 타고 싶었는데 3분여 밖에 안 남아서 아쉬움이 크더군요

아름다운 포천의 저녁 노을을 보며, 산바람과 맑은 공기를 쐬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는데 짧은 시간이 아쉽더군요... 정말로... 옆에 있는 아들도 저수지 입구쪽으로 가자고 가자고 했는데 다음에 또 타러 오자고 설득하면서 선착장으로 모터 보트를 돌렸습니다

주말도 일하느라 지쳐 있었는데, 잠시나마 아들을 데리고 저수지 위에서 강(?)바람도 쐬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저녁도 먹어 쪼끔 힐링의 시간을 갖었네요... 정말 1년 넘게 휴가 제대로 못가고 일만 해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데요 푸른 바다가 있는 해외로 가서 푹 쉬고 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네요 언제 갈 수 있을까... 기약이 없지만 말입니다. 1년 가까이 글을 안썼는데 일기 쓰는샘 치고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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